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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슈퍼 특선 자존심 대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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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9. 09. 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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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 슈퍼 특선반(SS) 5인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정종진(32)은 여전히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9경기에 출전해 대상경륜 2회를 포함해 총 36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상반기 최고 권위 대회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는 비록 황인혁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어 주었지만 리벤지 매치인 제1회 부산시장배 대상경륜에서 그를 제압하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정종진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종진의 대항마로 황인혁(31)이 급부상했다.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경주에서는 입맛대로 후착을 결정하는 여유까지 보이고 있다.

성낙송(29)은 혈혈단신으로 수도권 강자들을 상대하고 있다. 혼자서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올해 다섯 번의 대상경륜에 출전해 모두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한 번도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유독 큰 경주에 약하다는 징크스와 연대세력이 없다 보니 단순한 작전을 펼치다 타 선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계속된 작전 실패로 자신감마저 잃는다면 슬럼프로 이어질 조짐 있기에 경상권 동료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은섭(32세)은 하반기 첫 빅 매치였던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정종진과 함께 편성된 경주에선 대부분 후미 마크에 만족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택했지만 현재 기세라면 앞으로 과감한 작전을 구사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정하늘(29세)은 올해 들어 유독 대상경륜 우승과 인연이 없다. 2착 1회, 3착 2회가 전부다. 3연패에 도전했던 왕중왕전에서도 7착으로 부진했고 하반기 첫 경주에서는 낙차까지 당했다. 다만 SS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다는 것이 희망이다. 체력적인 우위를 유지한다면 하반기 반등이 가능해 보인다.

경륜 전문가들은 “기량 차이가 거의 없는 만큼 경주 당일 개인 컨디션과 연대세력 활용 여부가 관건”이라며 “앞으로 이들이 만나는 경주에서는 예선전부터 이들의 연대세력을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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