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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육아정책 로드맵 마련…‘혁신육아카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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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9. 09. 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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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미추홀·서구 3개 자치구서 연내 오픈
인천시가 인천형 혁신육아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고, 공동돌봄 형식의 혁신육아카페(가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공동육아 공간인 혁신육아카페(가칭) 위탁 사업을 공모, 첫 시범사업으로 남동구와 서구·미추홀구 3개 자치구를 선정해 연내 문을 연다.

혁신육아카페는 가정에서 영유아를 돌보는 부모들이 모여 놀이·체험학습 등을 이용하고 정보와 자녀돌봄 품앗이를 나눌 수 있다.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는 육아 전문가도 배치돼 육아코칭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영유아와 함께 부모들이 집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유휴공간, 폐원 어린이집 등을 활용해 내년 30개, 2021년 80개, 2022년까지 100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인천시 혁신육아카페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현재 입법예고 중이며, 출산율 저조로 폐원한 가정어린이집을 활용해 혁신육아카페를 설치하고자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한 가운데 제도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혁신육아카페는 인천시가 민선7기 들어 변화된 시민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과 가족문화, 육아정책의 패러다임을 분석해 새롭게 마련한 육아정책 로드맵의 핵심사업이다. 이를 위해 기존 어린이집·유치원 등 기관육아 중심 정책의 효용성과 시민 만족도를 짚어보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혁신육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혁신육아 TF는 자체 연구 결과 및 시민의견 조사를 바탕으로 △출산장려에서 육아지원으로 △가정육아 지원 강화 △혁신육아카페, 유아숲 등 공공육아시설 대폭 확대 등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인천시는 혁신육아카페 외에도 2024년까지 시민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난 유아숲 체험원을 85개로 확대 조성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공공산후조리원, 공립현장학습장 등 거점형 복합육아지원시설 설치·운영, 부모부담보육료 폐지 및 정부보육료에 포함 지원, 영유아 부모의 정책 수립 및 평가 참여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육아 TF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인천시는 영아 무상보육이 시작된 2014년 연간 어린이집 입소 ‘0세아’가 7100여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다 매년 감소해 지난해 6400여명까지 줄었다. 이로 인해 0세~만 2세 영유아를 주로 전담하는 가정어린이집의 폐원이 매년 100개 이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기준 인천의 영유아(0세~5세)는 14만1200여명으로, 이 중 약 85.9%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다니고 14.1%만 가정육아를 하고 있다.

시민의견 조사 결과 만 1세까지는 98%, 만 2세까지는 85% 이상이 시설(어린이집·유치원)이 아닌 가정육아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생각하지만, 가정육아 시 혼자돌보기·경력단절·육아시설 부재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와 외출 시는 ‘갈만한 시설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현애 시 여성가족국장은 “집 가까운 곳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확대하고, 그간 미흡했던 가정육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육아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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