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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돼지 388두 긴급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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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9. 09.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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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을 경기·인천·강원 전체로 확대해 이동을 차단하는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김포에 이어 인천 강화지역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강화군 소재 돼지농장 1곳(송해면 1)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이날 오후 7시 30분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 소재 돼지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했으며, 이후 18일 연천군, 23일 김포시, 24일 다시 파주에서 추가 의심축이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인천시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23일 특별방역지역 16농가에 대해 일제채혈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모돈 8두를 채혈한 결과 1두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24일 소방헬기를 이용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신속히 의뢰했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긴급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가축방역관을 즉시 농장에 파견해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고 살처분 대비 매몰장비를 현장에 대기시키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어 시는 확진판정 직후 이날 저녁부터 388두 대상 긴급 살처분을 착수해 25일 오전까지 매몰처리를 완료했다.

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매뉴얼)보다 강화된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반경 3km 농장까지 살처분 확대를 검토했으나, 다행히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 농가는 없어 해당 농장을 철저히 통제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북한 인접지역인 강화군, 옹진군을 비롯해 5개 군·구 43농가에서 4만3108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지금까지 인천에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양돈농가 및 방목사육 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43개 농가 중 남은 27곳을 대상으로 일제채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6월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기부터 시 및 군·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방역상황실 설치·운영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소독·통제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강화군 농가를 포함한 시 전체 43개 농가 입구에 농장초소를 설치·운영하고, 돼지농가 일일 소독지원(소독차량 16대), 생석회 공급(17.2톤) 등으로 자체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청 재난상황실에 가축방역대책본부를 마련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6개 실무반(8개부서와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 포함)을 편성해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하는 등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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