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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누적계약 1만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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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10.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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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출시이후 연말까지 9780대 계약
유럽수출 물량 조절…내수시장 공급 대응
울산 5공장 생산라인 운영…연간 생산량 3000대 이상 가능
연말 5000대이상 판매될 듯…보조금 상황 따라 생산량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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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소전기차 넥쏘/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연말까지 1만대에 육박하는 사전계약이 이뤄지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임을 입증하고 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국내에서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올해 연말까지 9780대의 계약(9월25일 기준)이 이뤄졌다.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872대로, 이중 75%(2145대)가 올해 1~8월에 판매됐다. 이 추세라면 올해 말 최고 5000대 이상의 넥쏘가 소비자에게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쏘는 지난해 3월 11대가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매달 판매량이 늘어나 지난해 11월 160대, 지난 6월에는 478대가 판매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수출 역시 지난해 222대에서 올해 1~8월에 이미 521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다만 현대차는 국내 수요를 우선적으로 맞추기 위해 유럽 등으로 나갈 수출 물량을 상당부분 제한하고 있어 당분간 수출 물량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넥쏘는 현재 울산 5공장 전용라인에서 생산되고 있고, 전체 생산라인에는 약 1200명 수준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넥쏘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0대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부의 보조금 규모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질 수 있어 구체적인 생산능력은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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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넥쏘는 정부보조금이 차량판매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넥쏘의 가격은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이지만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제외하면 소비자들은 30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던 모델의 경우 국고보조금이 2250만원, 지자체보조금이 1000만~1250만원 지원되고, 소비자는 3390만원에서 36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3000만원대가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차세대 친환경차를 먼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이 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수소전기차 가격이 7000만원 수준이고, 보조금을 받더라고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대기 수요가 있는 것은 수소연료 자체가 초기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여기에 붙는 세금도 없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기업의 수소차 보급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2월 현대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계획에 맞춰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계판매 1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그해 12월에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수소전기차 비전 2030’을 내놨다. 이를 통해 2030년 국내 50만대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는 상용차부문에서도 수소전기차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10종 등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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