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천차오언(陳喬恩·40)은 중화권에서는 그래도 나름 스타로 꼽힌다. 당연히 작품 출연료가 높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다른 스타들과 비교하면 정말 저렴하기 짝이 없다. 영화 한 편 출연료가 고작 500만 위안(元·8억5000만 원)에 불과(?)하다.
진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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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나는 여왕이다’의 한 장면. 천차오언(왼쪽)이 송혜교(가운데)와 함께 출연하고 있다./제공=진르터우탸오.
혹자들은 이 정도 개런티라면 대단하다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개런티 최고액의 스타와 비교할 경우 손색이 있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그렇다면 최고 개런티의 배우는 누구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바로 홍콩의 스타 저우룬파(周潤發·64)를 주인공으로 꼽아야 할 것 같다. 영화 한 편 출연료가 무려 8000만 위안에 이른다. 한화 100억 원을 훌쩍 넘어간다.
천의 개런티가 이처럼 형편없는 수준인 것은 역시 상품성이 아닌가 보인다. 천차오언이 저우룬파보다는 관객을 모으는 파워가 많이 모자라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그러나 홍콩 느와르 영화가 요즘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저우룬파의 개런티는 현실로 나타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 100억 원을 주연에게 주고 영화를 제작할 제작사가 과연 있을지 진짜 의문이 들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저우룬파는 이제 6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배우로 전성기를 훌쩍 지났다. 그보다 천의 개런티가 훨씬 현실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확연해진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천이 500만 위안 개런티를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