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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설립자 특별상’ 수상자로 반기문 전 유엔 총장이 선정됐다.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지난 5일 일본 ‘나고야 캐슬’에서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무닙 유난(Munib A. Younan 70·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 주교와 마키 살(Macky Sall 59· 세네갈 대통령) 대통령을 공동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특별히 설립자인 문선명 총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 시상하며, ‘설립자 특별상’이 추가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마키 살 대통령은 장기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투명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을 일궈내 주변 국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는 공적이 크게 인정됐다.
특히 마키 살 대통령이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네갈 부상 계획’은 세네갈의 경제성장률을 6%대로 안정시켰다. 세네갈 부상 계획은 △퇴직 연금 인상 △농민 긴급 보조금 지급 △다양한 교육 관련 국가회의 개최 △의료 보험 개혁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선진적인 정책으로, 서아프리카 경제 선진화의 모델이 되고 있다.
무닙 유난 주교는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1976년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해왔다. 특히 이-팔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그는 ‘평화의 도시’라는 본래의 뜻과 달리 증오와 갈등으로 위험한 화약고가 된 예루살렘에서 성장하며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해가 인류평화를 위한 근간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으며, 일생 동안 유대인·기독교인·이슬람교도들 사이의 화해를 끈질기게 촉진해왔다.
설립자 특별상의 수상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재임 중 글로벌 경제위기, 기후변화, 테러리즘, 난민 문제 등 유례없는 글로벌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여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헌신적으로 유엔을 이끈 공적이 크게 평가됐다.
홍일식 위원장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자국 이기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후 세계 질서의 근간이 됐던 협력적 국제주의가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며 “이번 수상자들은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협력과 상생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더불어 잘 사는 세계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위인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학평화상은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격년마다 시상하고 있다. 단일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상금을 수상자에게 수여한다.
‘설립자 특별상’의 수상자는 5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020년 2월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