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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최근 유명 앵커인 캉후이(康輝·47) CCTV 뉴스보도부 주임이 “우리는 보통 시민들과 다른 인생을 살았다. 공금으로 비싼 밥과 술을 먹고 마셨다”는 요지의 고백을 했다는 다소 의도적인 보도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강력 사정에 나서겠다는 당국의 분명한 시그널을 반영한다는 해석이다.
19기 4중전회 개막 직전인 26일 라오카이쉰(饒開勛·55) 전 인민해방군 전략지원부대 부사령원(부사령관) 겸 참모장(중장)과 쉬샹화(徐向華·54) 전 서부전구 육군 부사령원(소장)을 비리 혐의로 낙마시킨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를 비롯한 홍콩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군부는 여전히 주요 사정 대상이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사실상 진두지휘하는 중국의 사정 당국이 다시 칼을 빼든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싱다오르바오는 사회 전반에 부패 분위기가 다시 확산되는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 부패와의 전쟁을 느슨하게 했다가는 그동안의 성과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는 얘기다.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 사태, 하방 압력에 직면한 경제 문제 등으로 인해 어수선해지고 있는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한몫을 한다.
CCTV와 군부에는 과거 정권의 실세들이 상존하는 탓에 어떻게든 손을 봐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따라서 19기 4중전회가 끝나는 직후인 11월 초부터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사정 태풍이 불어닥칠 공산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