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5월 30일부터 서구·영종·강화 지역에 발생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풍납취수장 및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정기검사를 위해 공촌정수장 가동중지에 따른 수계전환으로 인해 발생한 것을 고려한 조치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장 및 정수장 전기설비 정기검사를 수계전환 없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설비 검사는 현재 ‘전기사업법’에 의거 법정 정기검사(3년에 1회 실시)와 요청검사(매년 실시)가 있으며, 전기설비 검사 시에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정수장 가동중단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수가 아닌 수계전환으로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기설비에 대한 전기안전 진단 시 배수지를 적극 활용해 야간에만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검사 및 요청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장기화 될 경우 2~3일로 나눠 작업하고 필요시 발전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예정된 수계전환 4건에 대해서는 부평 및 수산정수장 전기설비 정기검사를 무정전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동정수장 정수지 청소는 운영계획을 조정해 무단수 시행하며, 성산~마곡간 도수관로 시점부 연결공사는 내년으로 시기를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취·정수장의 전기설비로 인한 정기검사 시 수계전환 없이 실시되면 적수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부터 진행되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과 함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수돗물 적수는 지난 5월 말 발생해 1개월여 이상 지속됐으며 26만1000세대, 63만500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서구·영종·강화 지역 150여개교가 정상급식을 중단하고 생수급식·대체급식을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