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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특별 승·강급, 경주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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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9. 11. 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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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의 특별 승·강급 제도는 3회차 출전 성적 기준(결승전 포함)으로 연속 입상에 성공할 경우 승급하고 반대로 2회차 출전 성적 기준 6∼7위를 연속해서 기록하면 강급 당하는 제도다. 연 2회 시행하는 선수 등급 조정과 별개다.

올 시즌 현재까지 승급 7명, 강급 12명 등 총 19명이 특별 승·강급을 했다. 승급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신진 강호 선수들이 등장한 탓에 승급 인원이 적다.

특별 승급에 성공한 선수들은 꾸준함을 무기로 지니고 있다. 가장 최근에 특별승급한 이성광이 대표적이다. 지난 9월 27일 창원경주를 시작으로 11월 17일 광명 경주까지 총 8회 우승과 1회 2착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상위 등급 입성에 성공했다. 성실한 훈련과 꾸준한 컨디션 관리의 결과다. 지난 9월 22일 광명경주에서 특별승급한 엄정일도 마찬가지다. 상반기 특별강급의 아픔을 겪은 그는 우수급에서 파죽의 9연승을 거두고 당당히 특선급에 복귀한다. 이후 특선급의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상대로 불리한 위치에서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내며 2착 1회, 3착 4회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특별 강급한 선수들 중에서 하위 등급에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7월 31일 선발급으로 특별 강급된 윤필준, 최봉기, 함창선은 현재까지도 선발급에 머물러 있다. 특히 윤필준은 한차례 특별승급의 기회가 있었지만 금요경주에서 3착에 머물며 무산됐다. 또 우수급에서는 송경방, 박민오, 전종헌, 김지광, 최순영이 8연속 입상 이후 마지막 결승전에서 석패하며 특별승급의 기회를 놓쳤다.

부상이 특별 강급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최강자’ 중 한 명인 정하늘을 몸싸움으로 밀어낼 만큼 용맹했던 황무현은 지난 7월 27일 광명경주에서 낙차하며 쇄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4주간의 입원치료 후 10월 4일 광명경주를 통해 복귀했는데 컨디션 난조로 내리 6, 7착을 거듭하며 우수급으로 강급됐다. 여전히 부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륜 경주에서는 매 회차마다 특별 승·강급이 걸려 있는 선수들이 한 두 명씩 포진한다. 이들의 승부의지와 컨디션에 따라 경주 결과가 크게 바뀔 수도 있는 만큼 특별 승·강급자에 대한 파악이 경주 추리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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