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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지산 ‘쇠점골 계곡’ 만추풍광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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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9. 12. 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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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쇠점골 단풍-3
밀양시 가지산 쇠점골 계곡에서 등산객들이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 가지산의 쇠점골은 지금 낙엽이 지는 만추의 풍광이 일품이다.

1일 밀양시에 따르면 가지산은 해발 1240m로 영남알프스의 9봉 가운데 최고봉으로 고헌산과 운문산이 동서 방향으로 한 줄기로 뻗으면서 경상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경계가 된다.

가지산은 크고 좋은 세 개의 골짜기가 있다.

북쪽의 쌍폭으로 해서 그 아래 운문사가 자리한 운문학 심이골, 구연폭포·호박소·백연사·얼음골로 이어지는 남쪽의 쇠점골,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는 동쪽의 석남골이 있다.

1128 쇠점골 단풍-1
밀양시 가지산 계곡 쇠점골에서 등산객들이 만추의 풍경을 즐기고 있다. /제공=밀양시
얼음골 호박소에서 오천평반석을 지나 석남터널에 이르는 4㎞ 구간을 쇠점골이라 부른다.

쇠점골이라는 지명은 말의 주석편자를 갈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한다.

쇠점골 계곡은 언양장으로 오가던 인근 주민과 보부상들에게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밀양과 언양을 연결하는 옛길이다.
1128 쇠점골 단풍-2
밀양시 가지산 쇠점골 계곡의 단풍 모습./제공=밀양시
쇠점골 트래킹은 밀양시 산내면 백연사에서부터 시작된다.

4㎞에 달하는 쇠점골은 1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되는 평탄한 계곡길이다. 호박소 갈림길 삼거리 구름다리를 지나 오천평반석을 경유해 석남터널 입구 소공원까지 가면 된다.

쇠점골에는 옛 주막이 있어 지나가는 길손들의 휴식처가 됐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옛 흔적인 돌담과 축대만 남아 있다.

쇠점골의 가을 단풍은 붉기로 유명한데 며칠전 비바람에 낙엽돼 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들이 등산객을 맞고 있다.

계곡을 흐르는 물은 바위 위로 흘러 옥빛 맑은 물인데 떨어진 낙엽들이 물 위에 떠내려 가고 있다.

쇠점골 가을 단풍길은 버킷리스트에 올려도 될 만큼 좋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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