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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변사또보다 무서운 코로나19 ‘90년 전통’ 춘향제 잠정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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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3. 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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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전위원회, 4월말 개최예정인 90회 춘향제 연기결정
개최시기 4월초 다시회의 후 결정하기로
제89회 춘향선발대회1
지난해 개최된 89회 춘향제. /제공=남원시
90년 전통을 이어 전북 남원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춘향제가 코로나19확산에 따라 개최가 미뤄졌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제전위원회(제전위)는 9일 긴급회의를 통해 코로라19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4월말에 예정되었던 제90회 춘향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제전위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축제 개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준비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야의 혼선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는 행사 일정을 확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조기에 연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행사일정은 이달 말 코로나19 감염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며 4월초에 다시 회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안숙선 제전위원장과 제전위원들은 “현재까지 제90회 춘향제 행사를 위해 모든 업무를 정상대로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현재 시민, 관광객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향후 춘향제 행사기간까지 더 알차게 준비하여 찾아오겠다”고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불가피하게 축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연기된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춘향제는 올해로 90회를 맞는 지역대표공연예술축제로 ‘춘향, 사랑을 고(GO)하다’을 주제로 지나온 9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으로 춘향제향, 대표브랜드공연,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춘향길놀이, 각종 체험 행사 등을 준비중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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