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선권 7~8번…후보 유지 시 당선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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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내부에서는 해당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4·15 총선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막말이 잇따른 데다 비례대표 1번 후보가 당의 대표성을 상징하는 만큼 선거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아시아투데이가 류 후보의 게임방송 영상을 확인한 결과 류 후보는 “저○○가 구라치는거야” “망할○○들” “아 진짜 개○○” “뭐야 이거, 야이○○야” 등의 심한 욕설을 서슴치 않았다. 현재 류 후보의 방송 영상들은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당 선대위 관계자는 “(류 후보의 욕설 영상이 확인된 후) 특별히 논의된 건 없다”며 후보 자격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선대위 관계자는 “보통 예전에 게임할 때 보면은 재미있게 한다고 하면서 그런 경우는 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이 문제를 심각히 볼 상황은 아니다”며 “그렇게 심각한 지는 잘 모르겠다. 그게 잘 한거라고 할 순 없지만…”이라고 말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 검증 절차에서 해당 사실을 확인했었냐’는 질문에 “특별히 그런 부분에 대해 확인은 안 했다”고 답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당선권을 7~8번으로 보고 있다. 류 후보의 비례대표 후보 자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당선은 확실시 된다.
앞서 류 후보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리 게임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