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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송도, 신약 연구개발 벤처 보금자리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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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0. 04.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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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최대 항체의약품 생산 도시를 넘어 신약 연구개발 벤처 보금자리로 진화하고 있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의 서쪽 IBS 타워에는 ‘메티메디’라는 벤처기업이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를 거쳐 브리스톨마미어스스퀴브(BMS) 디렉터, 녹십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을 지낸 장종환 대표이사가 65세에 창업한 벤처로 4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메타볼리즘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장 대표는 김환묵 가천대 약학대 교수의 전이성 대장암 신약후보 물질을 기술이전 받았다. 기술이전 받은 지 1년만인 지난해 임상1상을 완료하고 지난 1월 임상 2상에 착수했다.

장 대표는 30년 이상 다져온 미국 내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파마와의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송도 ‘메티메디’로부터 동쪽에 위치한 ‘BRC’(Bio Research Complex) 연구동에선 2018년 36세의 젊은 교수가 설립한 젊은 벤처 ‘루다큐어’를 만날 수 있다. 김용호 대표이사는 통증은 단순 증상일 뿐만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강조하고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루다큐어는 분당차병원과 함께 디스크, 척수손상 등 주요 척추질환을 대상으로 통증조절·재생기술 융합 척추질환 치료제 공동개발에 착수했으며 노인성 안질환 시장에 주목, 안구건조증·환반변성 등 안구질환 치료용 점안제 개발과 특허 획득도 이뤄냈다.

루다큐어에서 북쪽으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IT센터에 자리한 대형 벤처 ‘보로노이’가 있다. 이 회사는 김대권 대표와 김현태 대표의 공동 진두지휘 아래 항암과 면역질환, 퇴행성 뇌질환에 집중해 표적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수준의 국내 최고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설립 2년째인 2017년 2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한 것으로 시작, 최근 7개까지 파이프라인이 증가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벤처기업들이 송도가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도는 2018년 기준 56만 리터 규모로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췄으며, 지난 2017년 기준 국내에 허가된 10개 바이오의약품 중 7개가 송도 입주기업일 정도다. 또 송도 4·5·7공구와 연계해 11공구를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키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 동력은 연구개발로부터 나온다”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산업 혁신의 주체인 바이오벤처들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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