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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분기 소매유통업경기 사상 ‘최저’…전분기比 ‘2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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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0. 04. 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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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올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가 최악으로 전망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1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50’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02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고 기준치 10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기준치 100 초과시 호전 전망, 미달시 악화 전망)다.

소매유통업의 모든 업태가 모두 부정적 전망이 커진 가운데 그동안 다른 업태와 비교에서 그나마 좋은 전망을 이어온 ‘대형마트 할인점’(40)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편의점(64), 슈퍼마켓(52) 등 다른 업태에서도 지수가 크게 감소해 소매유통업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소매유통업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3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0을 기록해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업태별로 보면 모든 업태가 기준치 이하로 부정적인 전망을 보인 가운데 ‘대형마트(40)’, ‘슈퍼마켓(52)’, ‘편의점(64)’ 순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형마트 업태의 낙폭이 가장 컸다. 대형마트의 올 2분기 전망은 40으로 지난 1분기(74)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분기도 지난해 4분기(90)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전망치라서 소매유통업중 대형마트 할인점의 하락세를 큰 폭으로 지속되고 있다.

슈퍼마켓은 지난 분기 어렵게 소폭 상승한 전망이 꺾여서 어두운 전망(52)을 기록했으며, 편의점 업태는 지난 분기 대비 5포인트 떨어진 64로 집계됐지만 다른 업태와 비교해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 경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유통업체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54.6%), ‘비용 상승’(30.3%), ‘업태간 내 경쟁 심화’(9.2%) 순이었다.

소매유통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 ‘규제완화’(50.8%), ‘제조업 수준의 정책 지원’(20.3%), ‘코로나 사태 조기 해결’(8.5%) 순으로 나타나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지원 정책이 제조업에 집중돼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소매유통업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를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장조영 인천상의 지역경제실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기피하면서 소매유통업 경기가 크게 침체됐다”며 “소매유통업자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과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비촉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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