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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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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0. 04. 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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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5.3% 세종 7.4%, 충남 4.1% 상승
1-경 한국무역협회1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전·세종·충남지역의 1분기 수출이 모두 상승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1분기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수출은 12억400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5.3% 증가하며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담배 수출이 재개됐고 인공위성과 원전연료인 우라늄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대 중국주요 수출품목인 농약, 계측기, 화장품의 수출은 큰 폭으로 줄어들어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세종수출은 3억192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세종의 1·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인쇄회로의 수출 호조가 증가세를 이끌었으나 월별 수출은 3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충남의 1분기 수출은 195억4977만 달러로 4.1% 증가해 전국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인 109억9876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경제 활성화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고 컴퓨터 저장장치인 SSD의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석유제품의 경우 설비폭발사고로 인한 생산차질, 중국석유화학 설비의 정상가동에 따른 역내 재고 과잉, 유가급락 및 전방산업 경기 부진 등에 따라 수출에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유가하락,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이 지역 수출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1분기 수출에 미친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수출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출기업이 당면한 유동성 부족 및 마케팅·물류·입국제한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출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인 지원과 대응책 모색이 절실하다.

김용태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우리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이 급격하게 꺾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긴급 무역금융 및 경영안정 자금 지원, 온라인 수출 마케팅 강화, 인적·물적 교류장애 해소 등 가용한 정책 자원을 총 동원해 지역수출기업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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