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밤 인천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입국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당국에 의해 격리됐던 한국인 승객 30명의 격리가 해제됐다.
16일 아시아투데이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밤 프놈펜에 입국했다 격리된 한국인 승객 30명 전원이 캄보디아 당국이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16일 오후 시설에서 퇴소했다. 별도의 외부시설에서 격리될지도 모른단 우려도 있었으나 캄보디아 당국은 "13일간 자가격리하라"고 통보해 승객들이 무사히 시설에서 퇴소했다.
이들은 전날 밤 인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689 항공편을 이용해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으로 입국, 착륙 후 공항 인근의 격리시설에 격리됐다. 해당 항공편에는 한국인 30명·캄보디아인 35명·중국인 1명·과테말라 1명·러시아 승객 1명, 총 6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국인 A씨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캄보디아 입국시 필요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와 5만불 이상 여행보험 가입 등 필요한 것들을 모두 챙겼다"며 "출발 당시 대한항공 측이 격리에 대해 설명하지도 않았고 착륙 직후에도 항공사 측 설명 없이, 영문도 모른 채 여권을 제출하고 시설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캄보디아 당국이 고위험 국가로 분류해 입국을 통제하던 미국, 프랑스에서 인천을 거쳐 입국한 자국 승객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이같이 조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캄보디아 보건 당국과 협의에 나서는 한편 현지 한인회와 함께 식음료와 마스크 등 필요 물품을 지원했다.
16일 오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한국인 승객 30명은 같은 날 오후 6시경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시설에서 퇴소, 자가격리하도록 안내 받았다.
한편 항공업계 관계자는 "16일부로 프놈펜 검역 당국이 모든 도착 승객들은 14일간 구분 없이 시설 격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