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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과수화상병은 2015년 안성, 천안 및 제천에서 최초로 발견됐고, 2018년부터는 충주와 제천 등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2019년에는 경기, 충북, 강원, 충남 4개도 11개 시군의 188농가에서 발생했고, 발생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45%인 1.3㎢(131.5ha)에 달했다.
국내 과수화상병의 확산과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어려운 이유는 다양하다. 식물병해는 발병이 이뤄졌다 하더라도 감염초기 병해의 발생 및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발생 의심 신고가 농가의 자가 신고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신고가 이뤄진 후 확진 판정까지 소요시간이 2~3일 내에 이뤄질 수 없는 식물병해의 특성상 조기진단 단계에서의 난점을 들 수 있다.
과수화상병 발생과원이 폐원 조치 된 이후 주변 과원에서의 발병 또는 이듬해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요인을 특정하기가 어렵다.
또한 과수화상병 방제제로 농촌진흥청은 외국에서 효과가 입증된 약제를 방제약제로 직권등록했으나, 효용성 검정 등 국내 과수 재배방식에 알맞은 처리방법 개발에 관한 연구는 미비하다.
국내에서도 국내 맞춤형 방제제 개발 및 처리체계 등에 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격리연구시설에서만 생물실험이 이뤄져야만 하는 과수화상병의 특성상 현장연구가 어렵지만,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격리연구시설이 가까운 시일에 완공되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까지 농촌진흥청은 대학과 공동연구사업으로 2018년 신속정밀진단기술을 개발해 발생 및 주변 시·군에 보급하여 현장진단에 적용하고 있으며, 방제약제 직권등록 및 공적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드론 기반 예찰 시스템 및 과수화상병 감염식물체 매몰지의 안전관리법 개발 등 과수화상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 ‘과수화상병 등 문제병해충 피해경감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한다.
이는 향후 5년간 약 24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 연구사업으로 과수화상병에 의한 과수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수화상병 발생 예측 모형, 천적 미생물과 박테리오파지 등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기술, 전염 및 확산 기작, 저항성 품종 선발 등의 과수화상병 종합방제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국제적으로 K-방역이라는 우수한 방역대책으로 국가 위상이 제고된 것처럼 식물병해분야에서도 과수화상병 대응전략을 모델로 K-식물방역의 모범사례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