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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가 12일(한국시간) 세비아와 레알 베티스의 28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 3개월간 중단됐던 라리가는 구단별로 11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이다.
현재 프리메라리가는 28~29라운드 일정만 확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프리메라리가 사무국 내부에서도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시즌이 무사히 끝나는 것”이라며 “다음 시즌 시작 때나 축하 인사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단 2개 라운드 일정이 확정되면서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과 이강인도 출전에 대비한다. 기성용의 마요르카는 오는 14일 오전 5시 리그 1위인 바르셀로나와 홈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지난 2월 라리가 20팀 중 18위(7승4무16패·승점25)인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기성용은 3월 7일 스페인 에이바르의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10여분간 뛰며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이 상대할 바르셀로나(승점 58)는 현재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6)에 근소하게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마요르카는 18위(승점25)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객관적인 전력상 바르셀로나의 우위를 예상하지만 3개월 만에 재개하는 경기라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예단할 수는 없다.
기성용이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한다면 메시와는 10년 만에 맞붙는 셈이다. 기성용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아르헨티나전(1-4패)에서 전반 45분 동안 메시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13일 오전 5시 레반테와 발렌시아 더비를 시작으로 1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하반기 퇴장 징계와 허벅지·발목 부상 등 악재가 겹쳤던 이강인은 2019~20시즌 18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은 5경기였고, 1골에 그쳤다. 하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라리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리그 재개를 앞둔 스페인 라리가에서 주목할 만한 젊은 선수 6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프랑스 리그앙의 올랭피크 마르세유, 보르도, 니스 등이 이강인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렌시아가 이강인 활용법을 찾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