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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는 부두시설물 최종 점검 및 카페리 선박 접안 테스트를 비롯해 CIQ(사람이나 화물의 입출국에 필요한 통관), 선사 등 상주기관들의 입주가 속속 마무리되는 등 개장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이 개장되면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항만에서의 단일 건축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시설이 된다.
터미널이 개장하면 연태, 대련, 석도, 단동, 영구, 진황도(6개 항로, 기존 제1국제여객터미널), 위해, 청도, 천진, 연운항(4개 항로, 기존 제2국제여객터미널) 등 중국 10개 도시와 인천항을 잇는 카페리선박이 지속적으로 입출항 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개장하는 카페리 부두 및 국제여객터미널은 5만톤급 선석을 포함해 총 7개의 선석에 기존 부두보다 카페리선박의 화물 양하역이 최대한 용이하도록 RORO선(화물을 실은 차량을 그대로 싣고 부두와 선체를 연결하는 가교를 통해 선내로 들어가는 방식)과, LOLO선(선박 또는 안 벽에 장치한 크레인으로 들어서 컨테이너를 배에 싣는 방법) 전용부두를 각각 개설했다.
건물 규모는 지상 5층 연면적 약 6만 5660㎡로, 기존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합친 것보다 1.8배 넓어졌다. 터미널 건물은 오대양의 파도를 형상화한 다섯 개의 곡선형 지붕으로 웅장한 멋을 더했으며,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실내환경을 조성했다. 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여 에너지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기존 제1국제여객터미널(연안항)과 제2국제여객터미널(내항)로 분리된 여객부두 및 터미널은 이원화의 불편함이 있었으나, 하나의 여객부두와 터미널로 일원화해 효율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내항을 이용해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던 4개 항로(위해, 청도, 천진, 연운항)는 갑문을 통과할 필요가 없어져 입·출항 시간이 각각 1시간 가량씩 단축된다.
특히 국제여객부두는 화물처리 효율성이 대폭 증대된다. 기존 하역사별 산재돼 운영되던 CY(컨테이너야드)를 On-Dock 내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컨테이너 화물 양적하의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가 예상된다.
부두에 인접한 On-Dock에는 20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7490개(냉장·냉동컨테이너 288개 포함, 컨테이너 환산단위로는 7490TEU)를 한 번에 쌓아놓을 수 있으며, 이를 일렬로 세울 경우 약 45km 정도 된다.
기존 제1·2국제여객부두에서 지난해 처리한 카페리 물동량은 42만8402TEU이며 향후 연간 69만TEU까지 처리가 가능토록 설계돼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코로나19로 화물처리 기능을 우선 개장하지만, 코로나가 극복되고 국제여객운송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여객 개장준비에도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