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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한국여자오픈서 시즌 두 번째 ‘최고’대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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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6. 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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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바라보는 고진영<YONHAP NO-4939>
고진영(왼쪽)과 최혜진 /제공=KLPGA
한국 여자 골프의 시즌 두 번째 ‘최(혜진) vs 고(진영)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천929야드)에서 개막하는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에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과 국내 랭킹 1위 최혜진(21)이 2020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롯데 칸타타 오픈에서 최혜진이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에 오르며 공동 45위(4언더파 284타)에 그친 고진영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선 두 선수가 한 조에서 1~2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팬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이례적으로 팬 투표 방식으로 예선 1·2라운드 주요 조편성을 꾸렸다. 고진영과 최혜진은 팬 투표로 선정된 ‘드림매치’ 조에 편성돼 이보미와 함께 전반 라운드를 치른다.

고진영은 발목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지난주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불참했다. 그동안 국내 무대에 출전하지 않던 고진영은 샷 감각 유지를 위해 롯데 칸타타 오픈 출전했으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부상 치료를 받고 나선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반면 최혜진은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들어 열린 네 차례 대회에서 최혜진은 한 번도 톱10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선 기상 악화로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1위로 대회를 마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기아자동차와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올해 대회엔 역대 우승자 9명이 출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역대 우승자가 나와 자웅을 겨룬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을 비롯해 안선주(2007년), 양수진(2010년), 정연주(2011년), 이미림(2012년), 김효주(2014년), 안시현(2016년), 김지현(2017년), 오지현(2018년)은 한국여자오픈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2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고우순(3승), 정일미, 김미현, 강수연, 송보배, 신지애(이상 2승) 등 총 6명이다.

또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사이에 우승자 점수가 2018년 오지현의 17언더파를 제외하면 나머지 다섯 차례는 모두 5언더파를 넘기지 못했을 정도로 까다로운 코스 세팅도 변수다. 2014년 김효주가 3언더파로 우승했고 2015년 박성현은 1오버파, 2016년 안시현은 이븐파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다연의 우승 스코어는 4언더파였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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