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항 노후예선 LNG 전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건조중인 친환경연료 예선(Tug Boat) ‘백령호’의 용골거치식(Keel laying)을 이날 인천 동구 화수부두에 위치한 ㈜DH조선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골거치식(Keel laying)은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龍骨, Keel)을 놓는 과정으로 미리 만든 선체블럭을 도크에 앉히는 공정중 하나다.
이는 목재선박을 건조하던 시대 선박의 바닥 중앙에서 선체를 버티는 장대한 골조 역할을 하는 용골에 특정인의 이름 첫 글자를 새겨 넣어 용골이 제대로 설치됐음을 인증하는 의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가 시작됨을 알리는 의미다.
예선의 경우 대형선박을 밀고 당겨야 하므로 선박규모에 비해 고출력엔진을 탑재하여 매순간마다 고성능을 발휘해야 때문에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높은 편이다.
공사는 이처럼 화석연료 사용(디젤엔진) 추진선박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친환경 LNG연료추진 선박으로 전환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한국가스해운(주)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건조공정 확인과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LNG예선 ‘백령호’ 제원은 324톤급으로 길이 37m, 폭 10m, 최대속력은 시속 25.9km(14.0kts)다. 국내 조선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주요 부품에 대해 국내산 조선기자재로 대체(약 80%)하고 있다. 내년 6월 운항 예정인 백령호는 총 건조비 91억원 중 정부(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의 보조·지원금 17억원이 투입된다.
선박건조에는 인천지역 조선소를 이용해 이뤄지며, 건조 작업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9415명)도 이뤄진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정부의 해운·조선산업 재건과 함께 항만분야에 있어서도 친환경 전환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정부와 공사 차원에서 투자 개발한 우수기술을 민간영역으로까지 확대해 연관산업 분야에 대한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령호’의 건조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및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해운, DH조선소 등 관계자와 심의위원회 위원은 이날 용골거치식에 참석해 ‘백령호’의 성공적인 건조를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