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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 인도차이나 3개국 안정세…개방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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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6. 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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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3개국, 70일 넘게 국내발생 0명
베트남 "투자자·기업인 등 예외입국 격리기간 단축 검토"·"관광객은 아직"
캄보디아, 입국시 3000달러 보증금…사실상 입국 제한
라오스, 조건부 예외입국만 허용
제목 없음-1
70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베트남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는 모습. 이웃국가인 캄보디아와 라오스도 각각 75일·74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확산 한다는 공포가 전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는 안정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3개국은 2개월 넘도록 코로나19 국내발생 0명을 기록했다.

25일 현지 보건 당국과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3개국은 2개월간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5일 기준, 70일 연속으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 때 혼수상태에 빠지고 폐 기능이 10%대로 떨어져 폐 이식 수술까지 거론돼 가장 중증을 보이던 영국인 환자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돼 퇴원 여부를 논의하는 단계에 접어 들었다.

계속해 해외 자국민 송환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은 25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52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29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23명이 남아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부분이 해외발 유입인데다 크게 중증인 환자는 없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역내에서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성공한 국가로 꼽힌다.

캄보디아와 라오스도 각각 75일·74일 연속 지역사회 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앗다. 캄보디아는 누적 확진자 130명 가운데 128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라오스는 지난 9일 마지막 환자가 퇴원해 다음날 “코로나19 초기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 3개국이 코로나19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경 개방에는 아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아직 국경을 전면 개방하지 않고 외국인 투자자·전문가·기술인 등 필수 인력에 한해서만 특별 예외 입국을 시행하고 있다. 필수 인력에 한해 예외로 입국하더라도 14일간 지정 숙소에서 격리를 거쳐야 한다. 전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예외 입국시 단기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을 열 때는 아니다”라는 기존의 입장은 재확인했다.

캄보디아의 경우 한국 등을 오가는 국제 항공편이 운행 중이지만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게 코로나19와 관련된 보증금 3000달러(약 362만원) 예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입국한 외국인 승객들은 음성 판정을 받게 된 이후, 코로나19 검사비용과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드는 격리 숙소 및 기타 비용들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는다. 같은 항공편 내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14일간 격리되고 검사도 다시 받게 되는데 이 경우 관련 비용도 모두 보증금에서 충당된다.

라오스는 6월 30일까지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전문가·외국인 유학생과 투자자·기업인·기술인력 등에 한해 예외 입국을 허가받을 수 있지만 역시 14일 간 지정된 숙소에서 격리를 거쳐야 한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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