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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29일 SNS에 “긴 고민 끝에 히어로즈 구단에 연락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는 말로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는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며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정호는 결국 높아진 음주 운전에 대한 국민들의 기준을 넘지 못했다. 강정호는 지난 5월 25일 KBO상벌위원회로부터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형평성을 잃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쇄도하며 리그 복귀에 오히려 찬물을 끼얹은 효과를 낳았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건의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던 강정호는 미국 당국의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해 2017년을 통째로 쉬었다. 2018년 우여곡절 끝에 다시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2019시즌 후 방출당했다.
결국 강정호는 5월 20일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KBO 사무국에 제출하고 국내 복귀를 본격적으로 타진했고, 6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고개 숙였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결국 강정호는 며칠간 고민 끝에 SNS에서 입장문을 올려 복귀 신청을 철회하는 것으로 일을 매듭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