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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중고생 체격 커졌지만 뚱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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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7.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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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변화·운동부족' 원인
교육부, 2019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 발표
중고생_신장체중추이
자료=교육부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신장과 체중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식습관 변화와 운동부족 등의 영향으로 비만율이 높아지는 등 건강상태는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어난 대신 권장 식품인 유제품과 채소 섭취는 줄었고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이 감소하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중·고등학생들의 건강문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교육부가 22일 발표한 ‘2019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중·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평균 신장은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고3 남학생의 경우 지난해 평균 신장은 174.0㎝로 5년 전인 2015년 173.5㎝에 비해 0.5㎝ 증가했다. 고3 여학생은 같은 기간 160.9㎝에서 161.2㎝로 0.3㎝ 늘었다. 중3 역시 남학생은 169.7㎝에서 170.5㎝, 여학생은 159.8㎝에서 160.4㎝로 각각 0.8㎝, 0.6㎝씩 키가 커졌다.

고3, 중3 학생들의 체중도 5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증가했다. 2015년 69.4㎏, 57.1㎏이었던 고3 남·여학생 평균 체중은 지난해 71.5㎏, 58.0㎏까지 늘었다. 중3 남·여학생도 2015년 62.3㎏, 54.4㎏에서 65.3㎏, 55.3㎏으로 증가했다.

다만 키에 비해 몸무게 증가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평균 이상의 과체중을 보이는 비만 비율은 높아졌다. 특히 중·고등학생 전체의 비만과 과체중을 합친 ‘과체중 이상 비율’은 지난해 25.8%로, 5년간 매년 1%포인트 수준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중·고등학생들의 식습관이 피자·라면 등 패스트푸드를 주로 섭취하는 등 식습관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양 및 식습관 지표 중 개선이 필요한 식습관인 ‘아침식사 결식률’,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았다. 중·고등학생들이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거나 라면을 끓여먹는 비율은 각각 70~80%, 80~90% 수준이었다.

반면 권장 식습관 지표인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과 ‘채소 매일 섭취율’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았다. 특히 ‘채소 매일 섭취율’은 중·고등학생 모두 30% 미만이었다.

운동부족도 비만율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신체활동 지표 중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은 고3이 22.46%, 중3이 35.08%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았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학생의 건강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보건교육과 함께 가정, 지역사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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