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첼시는 반드시 승리해야
리버풀,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 세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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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만을 남겨 둔 상황에서 순위를 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승점 63)가 3위, 첼시(승점 63)가 4위다. 두 팀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맨유(+28)는 첼시(+13)에 앞섰다. 5위는 레스터 시티(승점 62·+28)다. 시즌 내내 독주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과 2위 맨체스터 시티는 다음 시즌 UCL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두고 맨유, 첼시, 레스터시티가 승점 1차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맨유는 최종전을 레스터시티 원정으로 치른다.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다. 맨유는 지난 23일 3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아쉽다. 1-1로 비기면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홈 경기였던 만큼 승점을 더 쌓을 수 있었다. 최근 13경기 무패(8승 5무)로 상승세지만 레스터시티 원정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맨유는 이날 비기기만 하면 첼시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UCL 티켓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맨유가 패하고 레스터시티와 첼시가 각각 승리한다면 운명은 바뀐다. 레스터시티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다만 레스터시티가 리그 재개 후 9경기에서 2승 3무 4패로 부진한 것이 맨유에게는 그나마 다행이다.
첼시는 6위 울버햄턴(승점 59)과 홈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만약 비기거나 패한다면 승점과 골득실에서 맨유와 레스터시티에 밀리게 된다. 3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5로 패한 첼시는 빨리 분위기를 추스려야 한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는 울버햄턴 역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ESPN은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자료를 바탕으로 첼시의 UCL 출전권 획득 확률을 89%로 예상했다. 반면 맨유는 76%, 레스터시티는 35%였다. 확률 계산에 최종전의 대진도 한몫했다.
한편 37라운드에서 첼시에 승리한 리버풀은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주장인 조던 헨더슨이 리버풀의 ‘전설’ 케니 달글리시로부터 트로피를 전달 받아 선수들과 환호했다. 리버풀은 1989-1990시즌 우승 이후 무려 30년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이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홈구장 전 경기 무패(18승 1무)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