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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미 애리조나대 한인 교수, 4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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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0. 07.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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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 /연합
지난 3월 실종됐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의 한인 교수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실종됐던 애리조나주립대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지난 17일 서프라이즈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지난 3월 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후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을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로 체포했다.

채 교수는 지난 1998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 미시간대학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애리조나주립대에 조교수로 합류했으며 실종 당시 이 대학 풀턴공학대학원 연구 담당 부학과장을 맡고 있었다.

방송은 채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교수였으며, 4건의 미국 특허를 취득하고 많은 논문을 쓰는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룬 연구자였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채 교수 소유의 차에 에절과 오스틴 등 3명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문 끝에 이들이 채 교수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채 교수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해됐으며 이후 용의자들이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을 확인, 수색 작업을 거쳐 채 교수의 유해와 범행 증거들을 찾아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성명을 통해 "우리 대학 공동체의 일원이었던 채준석을 잃게 돼 비통하다"며 "채 교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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