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A 2분기 매출 5조3000억원 예측
의류건조기·식기세척기 등 고가 신(新)가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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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월풀은 2분기 매출이 40억4200만달러(4조9345억원·분기 평균 환율 적용)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7700만달러(약 94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나 곤두박질쳤으며, 전분기(3103억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
미국의 베스트바이 등 대형 가전매장이 코로나19에 5월까지 대부분 셧다운(폐쇄)했던 영향이 컸다. 그나마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가 살아나며 가전교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시장 예상치보다는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 역시 북미시장 매출 비중이 24% 정도로 영향이 없지 않았으나 유통매장 폐쇄가 거의 없었던 국내 시장에서 스타일러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고가의 신가전 판매가 크게 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6월부터는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 추정치에 따르면 2분기 LG전자 생활가전(H&A) 부문의 매출은 5조2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도 5000억원 정도로 예측된다. 1분기 매출 5조4180억원과 영업이익 7535억원을 더하면 상반기 매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모두 월풀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실적에서도 사상 처음 월풀을 넘어서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
다만 LG전자가 통상 에어컨 판매 실적이 반영되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이 다소 감소하는 반면 월풀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특수로 하반기에 매출이 더 크게 늘어나 일단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는 의류관리기나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고가의 프리미엄 신가전 수요가 팽창하면서 수익 측면에서 경쟁우위에 있다”며 “하반기 에어컨 판매가 줄면서 실적이 감소할 수 있으나 신가전 시장 확대와 코로나 특수성도 있어 LG전자도 가전부문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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