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오만 임시 항로 협의…통행 수수료·혁명수비대 동의가 변수
브렌트 4.7%·WTI 5.1% 하락…다우 5만3178.41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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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이나 예정된 회담이 없으며 오만과 안전한 선박 통항을 위한 임시 항로만 협의하고 있다고 맞섰다.
양측의 발표는 엇갈렸지만 시장은 미국의 공습 보류와 외교 재개 가능성에 먼저 반응했다. 국제유가는 5% 안팎 내렸고 뉴욕증시는 1%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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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과 현재 대화하고 있다"며 "이번이 좋은 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참수(decapitation) 전에 모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며 협상 결렬 시 고강도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일 저녁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의 요청으로 취소한 작전이 실행됐다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공격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로 4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고, 2단계로 이란 비핵화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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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협상이 없으며 향후 며칠간 외국 대표단을 맞거나 협상단을 외국에 보낼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라크 성지 순례에 나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제외한 이란 측 협상 관계자들이 모두 국내에 있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협상이 이란과 오만 두 연안국의 양자 협의이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을 위한 새 항로 마련에 집중한다고 밝혔다고 IRNA가 전했다.
그는 오만과의 합의가 해협 재개에 필요한 조건이지만, 미국의 해상 봉쇄와 군사 공격이 계속되는 한 충분한 조건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IRNA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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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중재안이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선박은 이란 해역을, 나오는 선박은 오만 해역을 이용하는 임시 항로를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 재개 방지와 원유 제재 해제 보장을 요구했으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중재안에 아직 답하지 않았다고 WSJ가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환경·안보·인력 비용 명목의 서비스 수수료를 이란과 오만이 절반씩 나누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협 통항에 비용을 부과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충돌할 수 있다.
WSJ는 임시 항로 합의가 성립하면 양측이 60일간 분쟁을 관리하는 기존 양해각서(MOU) 복원 협상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키스탄은 차기 미·이란 협상 개최를 제안했다.
◇ 브렌트 4.7%·WTI 5.1% 하락…다우 사상 최고 마감
이날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7% 내린 배럴당 83.77달러(11만9900원)에 마감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1% 하락한 80.34달러(11만4991원)로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2% 오른 5만3178.4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8%, 나스닥지수는 2.13% 상승했다.
석유거래 자문사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원유 선물의 급격한 매도세를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또 다른 과잉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FT는 이후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했지만 국제유가에는 유의미한 추가 변동이 없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