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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피안타 3실점했다. 사사구도 4개나 허용했다. 팀이 6-4로 승리했지만 류현진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 내용이었다. 지난 시즌 LA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승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승도 무산됐다.
토론토의 고질적인 수비불안이 류현진에게 부담이 됐다. 류현진은 1~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러나 3회와 4회 토론토 야수들의 실책이 이어졌다. 특히 4회 1사 1루 상황에서 평범한 3루 땅볼을 병살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첫 실점의 빌미가 됐다. 결국 투구 수가 100개에 육박한 류현진은 5회 말 2사 후 볼넷과 투런 홈런,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토론토의 불안한 수비는 개막 전부터 문제가 됐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인플레이 타구 중 아웃으로 처리하는 비율인 수비효율(DER)은 0.687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0위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와 2루수 비지오(25), 유격수 보 비솃(22) 등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내야 수비를 맡으면서 불거진 수비문제를 올 시즌에도 여전히 풀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류현진은 상대 타자들을 맞혀 잡는 전형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다.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땅볼/뜬공 비율 1.62를 기록해 이 부문 내셔널리그 전체 4위였다. 게다가 다저스는 수비효율 0.714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2위를 기록했다. 튼튼한 팀 수비가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토론토의 상황은 확연히 다르다. 류현진이 팀의 에이스에 걸맞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야수들의 수비 도움 없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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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투구 내용이 깔끔하지 않았다. 수비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한 후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마무리 보직을 맡은 김광현은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9이닝 동안 14탈삼진을 잡아냈다.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KBO리그 136승(77패)의 관록도 있다. 모든 면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지만 자신의 공에 믿을 갖고 마무리 투수로서 과감한 투구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광현도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마무리 경험이 많지 않아서 긴장했다. 모든 경기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고 첫 세이브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