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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관중 입장한 야구장, ‘육성응원 자제해주세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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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7. 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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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고 프로야구 즐기는 관중들<YONHAP NO-3981>
26일 오후 잠실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이 LG 대 두산 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개막 후 82일 만에 관중 입장이 허용된 서울 잠실구장은 오랜만에 북적였다.

수용 인원의 약 10%의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서 일찌감치 온라인으로 예매한 팬들은 26일 야구장을 찾아 에너지를 마음껏 쏟아냈다. 잠실·고척의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 당일에 모두 팔려 나갔다. 특히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매치 입장권은 예매 시작 4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날 잠실구장에선 팬들이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입장했다. 관중들은 발열 검사와 입장권 확인,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따른 QR코드 스캔 과정을 거쳤다.

잠실구장 관객들은 관중석에서 ‘띄어앉기’ 지침을 잘 지켰다. 대부분 좌석을 한 칸씩 떨어져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빈 좌석에 선수의 유니폼을 걸어두고, 음료를 놓아두고 간격을 유지했다. 좌석을 떨어뜨리지 않고 나란히 앉은 관객도 일부 목격됐지만, 어린 자녀와 동행한 가족이었다.

다만 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KBO는 관중 입장을 발표하면서 “응원 또한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은 제한된다”고 했다. 경기의 열기가 오르자 팬들은 응원가를 불렀다. 응원단장은 관중들에게 육성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했지만, 코로나19 전과 같은 응원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홈런이 터질 때는 대부분의 팬들이 기립해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잠실구장을 비롯해 서울 고척구장, 수원구장 등 3곳에만 관중이 입장했다.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대전에선 야구장 관중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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