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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일부터 제한적 관중 입장…‘홈어드벤티지’ 작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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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7. 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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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가 다음달 1일부터 관중입장을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무관중으로 진행된 지 80여일 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한적 관중입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연맹은 각 구단 홈 경기 담당자들과 유관중 전환 관련 내용을 추가·보완해 배포된 코로나19 매뉴얼을 토대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 달 1∼2일 K리그1 14라운드, K리그2 13라운드에서 시작하는 관중 입장은 전체 수용 인원의 10%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2단계 시행 중인 광주의 경우 일단 무관중 경기 유지가 원칙이고, 다음 홈 경기가 열리는 16일까지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모든 좌석은 지정제로 운영되고, 각 좌석 사이에는 최소 전·후·좌·우 2좌석씩 거리를 두도록 지침을 강화했다. 경기장에 착석한 관중들간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신체접촉이나 비말 분산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관중석 섹터를 폭넓게 개방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 시 인원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원정 응원석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다수 팬이 장시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다가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중석에서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매점 운영은 구단의 자율로 정할 수 있으나 물과 음료 외에 음식은 판매할 수 없다.

‘12번째 선수’인 팬들이 입장함에 따라 K리그 잔여 시즌은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홈 관중 들의 응원이 더해지는 ‘홈 어드벤티지’ 효과가 작용되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시즌 K리그1 13라운드까지와 K리그2(2부 리그) 12라운드까지 경기의 홈팀 승률을 분석한 결과,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 올해 홈팀의 승률이 예년보다 약 10%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치러진 총 137경기 중 홈팀이 승리한 경기는 43경기, 무승부는 38경기였다. 무승부 1경기를 0.5승으로 환산해 계산한 홈팀의 승률은 45.2%였다. 이는 K리그에 지역연고제가 정착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총 7845경기에서의 홈 팀 승률 54.2%보다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K리그1은 지난 시즌 홈팀이 54.2%의 승률을 보였으나 올 시즌 무관중 라운드에서는 승률이 50.0%에 그쳤고, K리그2는 지난 시즌 50.5%였던 홈팀 승률이 39.0%로 뚝 떨어졌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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