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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크메르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에서 치쿤구니야 열병이 빠르게 확산해 15개 주에서 2047명의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다. 치쿤구니야 열병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며 평균 3~7일의 잠복기를 보인다. 급성 발열·오한·관절통 등 뎅기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이 병은 2006년부터 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
캄보디아 보건부에 따르면 치쿤구니야 열병 의심 사례의 80%는 캄보디아 15개 주(州)중에서도 반띠 메안체이·시엠립·캄퐁참·타케오에서 보고됐다. 현재까지 전체 의심환자의 약 72%가 치쿤구니야 열병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이 중 58%가 성인 환자이며 30.3%는 5세 이상 어린이, 11.7%는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치쿤구니야 열병은 심한 경우 뇌수막염·마비가 오거나 심근염·간염 등의 중증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으나 사망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맘분헹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을 비롯한 당국은 모기가 서식하는 물 웅덩이 등의 환경을 조성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당국은 모기 서식지의 66.7%가 폐타이어로 쓰레기 처리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쿤구니야 감염 의심 환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약 90%의 환자들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한국 국내에서는 치쿤구니야 열병 발생이 보고된 적 없으나 유행국에서 한국 국민이 감염된 경우가 있어 교민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