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는 지난달 22일부터 전국에 내린 비로 우천 취소가 이어졌다. 애초 KBO는 선수들의 체력 유지를 위해 7∼8월 혹서기에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하는 대신 월요일 경기 편성으로 대체키로 했지만 긴 장마로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어쩔 수 없이 8월 말 더블헤더 카드를 내놓았다.
긴 장마에 따른 우천취소로 팀간 일정의 유·불리는 하반기 레이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더블헤더가 진행되면 하루 두 경기, 약 10시간을 그라운드에 머물러야 한다. 체력 소모는 물론 연속 경기를 치르면서 꼬이는 선발-불펜 운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생길 수 있는 부상 등 변수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구단 별로 시즌 종료까지 약 60~70경기가 남았다. 최하위권 두팀을 제외한 8위 삼성 라이온즈(37승41패1무)까지 5위(KIA 타이거즈 41승35패)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중위권에서 6위 KT 위즈와 7위 롯데 자이언츠가 5위를 0.5게임, 1.5게임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더블헤더 편성은 두 팀에게 가장 부담스럽다. 롯데는 11일 현재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우천취소가 발생해, 총 11경기가 추후 편성됐다. KT는 더블헤더 경기를 이미 2차례 치렀고, 1차례가 편성돼 있다. 추후 편성 경기는 8경기에 이른다. 8월 말부터 시작하는 더블헤더에서 두 팀의 손실이 가장 클 수 밖에 없다.
반면 키움히어로즈는 취소 경기 6회에서 더블헤더(2회), 월요일 편성(1회)을 활용해 추후 편성이 3경기에 그쳤다. 고척스카이돔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키움은 장마에도 홈 경기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어 더블헤더에서 가장 자유롭다. 여기에 18일부터 확장엔트리(기존 32경 등록-30명 출전에서 33명 등록-31명 출전으로 변경)를 구성할 수 있어, 하반기 폭 넓은 선수단 운용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