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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한전, 가축분뇨로 전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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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0. 08. 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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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0억 들여 고체연료 개발
경북도가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가축분뇨를 활용한 열병합발전 시험공간(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

경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 최재철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 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축분뇨를 활용한 농업에너지 생산을 목적으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연구와 실증사업으로 고체연료화 기술의 향상은 물론 현장 적용설비의 고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축산분뇨 고체연료화 기술개발을 통해 농업에너지로 활용하는 축분 고체연료 산업을 육성하고 한국전력공사는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축분 고체연료 인증을 통한 연료화 기술 개발,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경제성 분석, 기술 확대보급 정책 수립 및 지원방안 마련,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병합발전 실증, 생산에너지의 농축산시설의 활용기술 등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과 정책발굴이 이뤄진다.

이번 연구과제 수행에는 내년부터 3년간 3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며 공동연구기관으로 경북도농업기술원,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참여한다.

경북도는 연간 평균 800만톤 이상의 가축 분뇨가 발생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기존의 퇴액비화 축분처리 방식으로는 악취, 수질오염, 토양 부영양화, 가축전염병 등의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축산분뇨 처리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했으며 현재 축분 고체연료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중이다.

경북도 축분 고체연료화 사업의 기본 구상은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수분 20%이하의 축분가루는 가공공장에서 발열량 3000kcal/㎏ 이상의 펠렛연료로 전환된다.

또 고체연료가 소비자들에게 공급되면 축사시설, 시설하우스, 마을단위 소규모발전설비(2MW급), 열병합발전소(10MW이상) 등에서 열과 전기에너지로 활용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적 가치가 큰 축분 고체연료는 원료분말 확보가 쉽고 유통과 활용성이 높으며 후방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유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연간 135만톤(경북 분뇨발생량의 16.8%)의 축분이 37만톤의 고체연료로 전환되는 것으로 가치로 환산하면 481억원 규모”라며 “축사 분뇨로 인한 환경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가축분뇨뿐만 아니라 농산폐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원을 발굴해 농촌에 새로운 에너지 공급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경북도가 그린에너지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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