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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선 당장 내년부터 입시준비에 나서야 하는 현 고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예비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걱정은 크기만 하다.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2021~2024학년도 대입은 매년 변경사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인터넷 상에서는 입시 관련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폐지된다’는 잘못된 정보가 중3 학생들 사이에서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19일 입시정보 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과 관련해 가장 관심을 둬야 할 내용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전형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한 점이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로서, 해당 대학들은 학종·논술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45% 이상이었기 때문에 선정됐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16곳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대학에서 수능선발 비율이 증가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지방거점 국립대 등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 전형 등의 선발 비율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추후 대학에서 발표하는 입학전형계획 등의 서류를 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대필 논란이 많았던 자기소개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현 고1·2학년까지는 자기소개서 문항과 글자 수를 축소하는 개선 방안을 적용 받지만 중3 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는 폐지된다. 여기에 학생과 교사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교사 추천서가 폐지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아울러 사교육의 영향이 큰 논술과 특기자 전형은 폐지를 유도하고, 고등학교 후광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고교프로파일을 폐지하고 학교 정보를 면접뿐만 아니라 서류평가 시에도 블라인드 처리하는 등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많은 내용이 변경된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 내 비교과활동의 대입 미반영 수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교육부 방침에 따라 2019년 입학생부터 인적·학적사항부터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까지 8개의 항목으로 축소된 바 있다. 2024학년도부터는 학생부 내용 중 대입에 미반영 또는 미기재하는 항목이 대폭 증가한다.
특히 비교과영역에서 수상경력을 비롯해 독서, 자율동아리 활동 등이 모두 대입에서 미반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자율 동아리활동은 대입에 미반영되지만 정규 동아리활동은 연간 500자 기재가 가능하며 대입에도 반영된다. 따라서 동아리 활동 수는 줄이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대학은 여전히 우수학생을 선발코자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좋은 입시결과를 기대하기 위한 기본 자세는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하면서 정확한 대입정보를 바탕으로 입시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