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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업계 “국제선 재개 검토해달라”…여론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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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8. 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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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제선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항공업계들이 정부에 국제선 재개 검토를 요청했다. 항공·관광 사업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크다.

24일 타인니엔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협회는 지난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에게 항공 업계를 지원할 해결책 마련을 서면으로 요청했다.

항공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총 비용을 50~70% 가량 줄이고 채무상환 일자를 조정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전면 조치에 나섰으나 여전히 위기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항공업계는 특별 우대 신용 패키지 마련과 세금·수수료 면제 확대 등 재정 지원 외에도 코로나19로 통제된 일부 국제선 항공편 운항 재개 검토를 요청했다.

베트남은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8월 말 현재까지도 당국이 주관하는 자국민 송환·기업의 필수 인력·전문가 등의 특별 예외 입국을 제외하고 사실상 사람들이 오갈 수 있는 하늘길은 막혀 있다.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하늘길을 다시 열자는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중순, 베트남 교통부는 서울·광저우(중국)·도쿄(일본)·대만·비엔티안(라오스)·프놈펜(캄보디아)를 오가는 정기 국제선 재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중부 다낭을 중심으로 100일 만에 다시 등장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이 같은 계획은 일시적으로 연기됐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에 “국제선 재개는 모든 항공사의 목표다. 국제선 재개가 수익을 가져와 항공사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고 활성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가 완전히 통제되지 않고 있는 만큼 항공사로선 승객의 안전과 국가의 방역 노력을 준수할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국제선 재개에 대해 여론은 아직 부정적인 반응이다. 온라인 매체인 VN익스프레스가 한 달간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약 78%가 국제선 재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네티즌들은 국제선 재개에 대해 “하늘길을 열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베트남은 24일 정오까지 누적 확진자 1016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7명이 사망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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