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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소통창구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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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0. 08. 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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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초교 건립무산에 주민 3028명 개교청원 동참
시, 반대한 조합과 대화나서 아이들 교육권 지켜내
인천시 대시민 소통창구인 ‘온라인 시민청원’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동춘1초등학교(가칭) 설립 문제를 해결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교육권을 지켜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 동춘1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위치한 새봄초등학교가 9월 1일 2학기를 맞아 문을 연다.

새봄초등학교 개교로 인해 인근 동춘초등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해온 278명 초등학생들의 통학 문제가 해결됐다.

‘동춘1초등학교(새봄초교) 설립촉구’건은 온라인 청원을 통해 문제가 해결된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앞서 지난 2017년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당초 개발이익으로 초등학교를 건립해 기부채납하기로 했지만 개발이익 감소를 이유로 이를 무산시키려고 했다.

이에 지난해 2월 동춘1구역 입주예정자 및 주민들이 청원을 제기했고 3028명이 동참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 같은 청원에 온라인 영상 답변에 나서는 한편, 초등학교 설립 정상 추진에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도록 관계당국에 당부하며 힘을 보탰다.

관련 청원이 답변 기준에 충족하자 박 시장은 지난해 3월 영상을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절대 조건과 흥정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2020년 2학기에는 동춘1초등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미래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조합 측의 기부채납 이행 불가 입장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부채납 의무 이행 독려 및 행정처분 사전 통지 등을 통해 초등학교 건립을 압박, 정상 개교 성과를 이끌어냈다.

새봄초교는 20학급, 특수1학급, 유치원 3학급으로 개교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계획을 반영한 태양판 설치 및 텃밭 조성, 유치원생들을 위한 바닥 온돌시스템, 최첨단 방송시설·실내 강단 등으로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등 큰 어려움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협력한 교직원과 조합,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온라인으로 개교를 하지만 향후 새봄초등학교를 통학하는 새싹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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