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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 ‘캠프마켓’ 활용방안 ‘소통박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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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0. 08. 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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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8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 미군부대 캠프마켓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의견수렴 엽서 및 홍보물을 비치한 ‘소통박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012년부터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캠프마켓의 현안을 시민들과 논의해 왔다.

지난 해 말 캠프마켓의 일부가 반환되면서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공론화가 더욱 중요해졌고, 소통박스는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설치했다.

소통박스는 인천시청 본관 1층 로비와 부평구청 1층 로비, 캠프마켓 A구역 한국환경공단 사무실(환경정화 모니터링 장소) 등 3곳에 먼저 설치해 올 연말까지 운영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과 함께 캠프마켓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원탁회의(라운드 테이블), 온라인 뮤지엄을 통한 홍보와 의견 수렴, 제3회 시민생각 찾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조병창 등의 역사 교육이나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시민과 가까이 소통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포센터)를 마련하고 있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시민들의 의견은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 등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향후 지구단위계획, 공원조성계획 등에 반영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성·활용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11일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 받은 21만765㎡(전체 44만㎡) 중 B구역 약 10만804㎡(남측 야구장 부지)를 우선 시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해 미반환부지(베이커리 일원) 간 경계 펜스를 직접 설치해 오는 10월 중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부평 캠프마켓은 일제가 조병창을 설치하면서 굴곡의 세월을 보냈다. 조선총독부는 1939년 부평1동과 산곡3·4동 일대에 일본 육군 조병창을 설치하고 1940년 이를 부평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후 1945년 말 미군이 이를 접수했고, 한국전쟁 휴전 이후 주한미군의 군수지원사령부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반환 결정 이후 기지 44만5000㎡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군수품재활용센터는 2011년 경북 김천으로 이전했으며 현재는 제빵공장만 남아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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