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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작은 학교 살리기 특색사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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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0. 09. 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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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4명 큰학교서 작은학교로 전입
올해는 중학교로 확대, 교육여건 개선
3.경북교육청, 원격 수업)
영양군 수비초등학교와 일월초등학교가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해 원격 공동 수업을 하고 있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력 제고를 위해 ‘작은 학교 살리기’ 특색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교육과정과 수업 지원, 작은 학교 가꾸기 등 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지원 사업이다.

농산어촌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력 제고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작은 학교 학구를 큰 학교 학구까지 확대·지정해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일방향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학교 선택권을 주는 제도다.

지난해 초등학교 29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시범운영 결과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134명의 학생이 유입돼 학교별 평균 4.6명이 늘었으며 전체 학생 수 대비 13.5%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시범 운영교로 지정된 안동 남후초등학교는 전교생 33명 중 9명이 인근 시내 큰 학교에서 전입해 복식학급이 해소됐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함께하는 테마별 체험학습으로 매달 주제를 정해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등산, 승마, 연극, 직업체험과 문화 유적지 탐방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벌이 부부들의 사정을 고려해 매일 오후 6시까지(토,일 제외) 돌봄 교실을 운영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해 초등 97교, 중등 11교 등 108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기준 초등학교에 311명, 중학교에 79명 등 390명의 학생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학했다.

안동 풍산중학교(전교생 108명)는 도청 신도시 풍천 중학구 학생 53명 유입으로 전교생의 약 50%가 유입돼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시행 108개교 중 가장 많은 학생이 유입되어 과밀 학급 해소는 물론 교육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동 신성초(전교생 50명) 22명, 포항 장기초(전교생 54명) 17명, 경산 대동초(전교생 30명) 9명으로 전교생의 30%이상의 학생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어촌 공동교육 과정은 지난해 2학기 시범 운영을 기반으로 교육 환경의 변화와 학교 현장 요구를 반영해 공동 수업형, 도·농 교류형, 원격 화상 수업형, 초·중 연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공동 수업형은 지난 10년간 운영해 온 농산어촌 공동 교육과정 사업을 기반으로 소규모 학교 간 교육과정 협력 운영과 인적·물적 작원을 공유하고 도·농 교류형은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급)간 공동 수업과 교류 체험활동을 한다.

원격 화상 수업형은 지역적 한계 극복을 위해 화상 수업 시스템 구축으로 수업 공유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학습 내실화를 꾀한다.

초·중 연계형은 공동수업과 체험활동 교육과정 연계 운영을 통해 학교급 간의 학습 환경 격차를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이 어려운 현재 학교와 학급 간 공동 원격수업 운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찾아내고 있다.

영양군 수비초등학교와 일월초등학교는 일월초 청기분교 등 3개 학교는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ZOOM)으로 하나의 온라인 교실을 만들어 원격 공동 수업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 수업의 날’을 원격수업 포함 연 6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다양한 학습 경험을 쌓고 상호작용을 활성화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체계적인 복식학급 지원과 담당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복식학급 지원 강사, 매뉴얼 보급, 수업자료 개발 등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복식학급 지원 강사를 희망하는 28개교에 총 31명의 강사를 지원하고 강사 1명 당 1000만원, 총 3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복식학급 지원 강사는 주당 14시간 정도 복식학급 수업을 지원하며 학교 상황과 학년 편성, 교과 내용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지원 시간을 편성·운영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작은 학교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

작은 학교 가꾸기는 교과와 연계해 우리생활 SW교육체험, 겨울계절체험, 여름계절체험, 인문감성 문화예술체험, 우주천체체험, 승마 등 내실 있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진로에 대한 꿈을 키우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작은 학교 살리기 통합 지원으로 작은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작지만 강한 학교 육성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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