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성묘객들의 안전을 위해 추석연휴기간인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 시설을 ‘잠시 멈춤(임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약 14만3000명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유가족 등이 방문하고, 명절 기간에는 약 35만여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 장사시설이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담소 및 음복문화 등으로 3밀(밀집, 밀접, 밀폐)의 완전 통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인천가족공원 정문에서 방문차량에 대한 방역을 추진할 경우 일대 교통 혼란을 겪게 되고 성묘객의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설공단은 올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중대기로로 보고, 성묘객들의 방문이 많은 인천가족공원을 부득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화장장은 정상 운영된다.
공단은 추석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을 폐쇄하는 대신12~29일 ‘미리성묘기간’으로 정해 성묘객들이 분산해 성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이 기간에 실내 봉안당 시설별로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PC, 모바일) 성묘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제공할 예정이다.
7일부터 18일까지 포털사이트(네이버, 구글, 다음, 등)에서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시스템에 사전 접수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도 찍어서 제공한다.
공단은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문자 발송을 통해 인천가족공원 폐쇄조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영분 이사장은 “이번 추석연휴는 코로나19 대응 방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어 재확산을 막기 위한 잠시 멈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인천가족공원 폐쇄를 결정하게 된 만큼 성묘객 여러분께서는 널리 이해해 주시고, 미리 성묘와 온라인 성묘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