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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9일 한국철도공사의 KTX 여승무원 채용기준 등 그간의 법원 판결, 인권위 결정을 차별 영역별로 분석·검토한 ‘고용상 성차별 사례집’을 발간·배포했다.
이번 사례집은 고용상 성차별 사건을 담당하는 근로감독관뿐만 아니라 예방적인 차원에서 사업주나 인사 담당자, 근로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발간된 것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차별 사건은 과거의 직접적인 차별에서 간접·누적적인 차별로 그 유형이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유형 변화에 따라 차별 판단 등 법 적용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지만 고용상 성차별은 다른 노동분쟁에 비해 수면 위로 드러나 사건화된 경우가 적어 참고할 선례가 부족한 상황이다.
사례집에는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돼 시행된 이후 최근의 판결, 결정례까지 59개의 사례를 모집·채용, 임금, 교육·배치 및 승진, 정년·퇴직 및 해고 등 분야별로 수록돼 있다.
특히 제작 과정에 외부 전문가들과 근로감독관 등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고용상 성차별 판단에 대한 이해와 실제 사건에 적용하는데 참고가 되도록 구성했다는 게 고용부 측의 설명이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고용상 성차별을 인지·판단하는 일은 복합적이고 쉽지 않은 과제지만, 차별적 현실에 대한 개선요구와 정책적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간의 사례 전반을 모아 첫 제작한 이번 사례집이 고용상 성차별 판단에 유용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