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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생 55.5% “졸업 후 백수”…“하반기 취업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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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0. 10. 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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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예상 취업률 44.5%
한경연
졸업을 해도 절반 이상이 직업이 없는 백수가 될 것이라는 절망감이 대학가를 엄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41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 올해 졸업생의 예상 취업률은 44.5%로 과반인 55.5%가 직업을 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4일 밝혔다. 졸업생들의 예상 취업률이 50%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조사대상의 60.5%에 달했다.

한경연은 2014년 이후 5년간 졸업생의 실제 취업률이 62.6∼64.5%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생 10명 중 역 8명 정도인 75.5%가 올해 대졸 신규 채용 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29.4% 포인트(P)나 증가한 수치다. 대학생들은 하반기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56.8%가 고용난이 심했던 상반기보다 올 하반기 취업환경이 더 어려운 것으로 봤다. ‘상반기보다 좋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취업준비과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채용기회 감소로 인한 입사경쟁 심화’라는 응답이 3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체험형 인턴 등 실무경험 기회 확보 어려움(25.4%)’ ‘단기 일자리 감소 등 취업준비의 경제적 부담 증가(18.2%)’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기업(21.5%)이 가장 높았고, 대기업과 공무원이 각각 16.8%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채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0.6%로 부정적(21.4%)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고용창출의 주체인 기업의 활력이 급속히 둔화되면서 청년 취업시장은 긴 어둠의 터널에 갇혀있다”면서 “청년들의 고용난을 이대로 방치하면 우리사회의 미래도 없다는 위기감을 갖고 규제혁파, 고용유연성 확보 등 기업들의 고용여력 확충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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