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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입시전문기관 진학사에 따르면 성신여대와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의예과 제외) 등 4개 대학은 이달 말까지 수능 전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당초 연세대와 경기대도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수능 이후 일정을 변경했다.
가장 먼저 첫 스타트를 끊는 성신여대의 경우 당초 11일 하루에 치르려던 논술고사를 10일(자연계)과 11일(인문계)로 나눠 분산 실시한다. 또 24일에는 서울시립대(인문계)와 홍익대(자연계)가, 25일에는 가톨릭대와 서울시립대(자연계), 홍익대(인문계)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성신여대는 25.4:1의 지원율을 보여 전년도 14.2:1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증가했고, 서울시립대와 홍익대도 각각 68.3:1, 28:1로 1년 전보다 지원율이 상승했다. 다만 가톨릭대는 전년도 48.3:1에서 올해 44:1로 지원율이 하락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전 논술로 논술준비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지원을 꺼려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원율이 낮고, 이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수능 후 논술보다 높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술고사가 수능일을 기준으로 언제 치러지느냐에 따라 유리(불리)할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고 논술준비에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그동안 공부해 왔던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습득하려 하기보다는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아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논술고사 역시 제한된 시간 속에서 본인의 역량을 100% 발휘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지금부터는 실제 대학 고사를 본다는 마음으로, 희망 대학의 답안지 양식을 활용해 실제 시험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준비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기출문제와 모의논술 문제를 놓고 실제 답안 작성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과거에 출제됐던 문제를 얼마나 잘 풀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대학의 논술출제경향과 특징, 출제빈도가 높은 영역 등을 파악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 있는 논술 가이드북과 전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보고서 등을 활용하면 된다. 대학에서 제시한 모범답안이나 논술 해설 영상을 꼼꼼히 파악해 본인이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논술준비에만 올인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논술전형에 도전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자신의 교과성적보다 상향해 수시지원을 하거나, 모평 성적보다 상향해 정시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준비방법은 경우에 따라 가장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만 하더라도 서울시립대와 가톨릭대는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반면 성신여대와 홍익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정시지원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논술준비에 모든 시간을 쏟는 것은 금물이다. 반드시 논술과 수능 준비 시간을 적정하게 배분하여 정시 수능 준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논술전형 일정을 수능 이후로 미룬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가 70.7: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해(44.4:1)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올랐는데, 이는 최상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고사를 실시하는데다 전형 일정이 수능 이후로 미뤄지고 시험일도 다른 대학과 겹치지 않은 탓에 수험생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경희대(54.8:1)와 서울과기대(41.6:1), 숭실대(35.8:1) 등도 수시원서 접수 결과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대(31.7:1)와 이화여대(25.2:1)는 각각 48.7:1과 25.6:1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지원율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