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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쓰레기 독립선언...친환경 자원순환 역사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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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0. 10. 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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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쓰레기로부터 인천 독립을 선언하며, 친환경 자원순환의 역사를 새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날을 맞은 15일 시청 愛뜰광장에서 진행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행동 발표’에서 “4자협의 주체(환경부·서울시·경기도)들이 인천의 처절한 몸부림과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박 시장은 2015년 합의한 4자협의 이후 5년 간 진전이 없는 수도권 매립지 종료 노력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저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해야 한다는 절박한 의지를 마음에서 놓은 적이 없다”면서 “4자협의 이후 5년이 지나는 동안 실질적 종료를 위한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4자협의 당사자들은 합의문 단서 조항만 믿고 대체 매립지 공모에 들어오라는 압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인천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께 고한다. 더 이상은 내몰리지 않겠다”며 “2025년으로 설정해 놓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시계는 한 치의 망설임과 물러섬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첫 발’을 떼기 위한 쓰레기 독립도 선언했다.

박 시장은 “발생지 처리원칙에 충실한 환경정의 구현을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최근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통해 인천지역 43개 단체가 참여하는 자원순환도시 인천 범시민행동이 출범했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자원순환 정책으로 △건설·사업장폐기물의 민간업체 자체 처리 △‘1회용품 Zero 도시 인천’ 조성을 통한 생활폐기물 발생 근본적 감축 △자원 재활용 확대를 통한 순환경제 실현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과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설 추진 등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매립지 조성 및 생활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용역결과를 다음 달 중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자체매립지 조성의 경우 친환경 자체매립지 입지후보지 공모 결과를 반영하고 입지선정조사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뒤 2차 시민보고 등을 통해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알리기로 했다.

박 시장은 “오늘 이 인천의 독립선언이 대한민국의 친환경 자원순환의 역사를 다시 쓰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1년 전 공동합의를 통해 뜻을 모아준 10개 군·구와 나아가고, 300만 인천시민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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