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지난해 동월대비 15% 증가
북미 19억달러로 60% 이상 '껑충'
전기차 판매 88%↑ 수소차 9%↑
국내 판매 톱5 모두 국산차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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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9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4.8%, 내수는 22.2%, 생산은 23.2% 늘었다. 특히 수출은 지난 4월 이후 처음 상승 반전했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한 지난 4월부터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판매대수는 -44.6%, 5월 -57.5%, 6월 -40.1%로 반토막 났다가 7월부터 -9.2%, 8월 -19.5%로 낙폭을 줄여왔다. 산업부 측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이 회복되고 신차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총 19만3081대를 수출해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적표를 갖고 왔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북미 수출액이 19억4300만 달러로 60.1% 늘면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동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각각 22.4%, 30.7% 늘어난 2만8800만 달러, 2만2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외에 유럽연합은 -1.4%로 줄었고 중동은 -5.6%, 중남미는 -42.5%, 아프리카는 -22.1%, 아시아는 -5.5% 각각 수출이 부진했다.
북미 수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뛰어오른 데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고 이 시장을 현대기아차가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미국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워낙 바닥이었던 내수를 띄우기 위해 경기 부양에 들어간 것”이라며 “팬데믹 관련 추가 악재가 없는 한 한동안 미국 경기는 계속 상승 국면에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도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 입맛에 맞춘 신차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공략한 게 주효했다”며 “팬데믹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미국도 경제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살아날 시장에 제네시스 등 신차로 적극 공략해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는 코나와 투싼, 팰리세이드 등 SUV 차종의 선전으로 6.7%, 기아차는 니로 EV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12.8%,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등 SUV 차종의 판매호조로 117.2% 급증했다. 이 중 친환경차는 총 2만6536대로 전년 대비 9.1% 수출이 늘었다. 특히 전기차는 87.8% 급증한 1만2309대를 수출하면서 하이브리드와의 격차를 300여 대 수준으로 좁혔다. 수소차도 9.1% 늘었다.
지난달 국내 판매도 16만2716대로 크게 늘었다. 산업부 측은 “신차효과와 3일 늘어난 영업일수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22.2% 급증했다”고 했다. 특히 판매 실적 5위 안에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린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랜저가 1만169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카니발(1만130대), 쏘렌토(9151대), 아반떼(9136대), K5(7485대) 순이다. 수입차 판매는 2만4945대로 9.7% 증가했다. 일본과 독일 수입차 판매는 각각 32.2%, 6.5% 늘었다. 이 외에 영국(-17.0%), 스웨덴(-19.6%), 프랑스(-22.2%), 이탈리아(-35.8%)산 차 판매는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