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베트남 서열 1~3위와 잇단 회동 박 의장 "입국절차 간소화" 요청에 베트남 "한국 최우선 고려" 화답 베트남 "한국기업 투자 확대하도록 적극 격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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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베트남을 공식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베트남 서열 1~3위 당서기장·총리·국회의장과 연달아 면담하며 특별입국절차 제도화 및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2일 오후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응우옌 쑤언 푹 총리·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차례로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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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일 오후 베트남 서열 1~3위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과 연달아 면담하며 특별입국절차 및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박 의장의 모습./제공=베트남정부공보
베트남정부 공보에 따르면 박 의장은 푹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성공적으로 통제했기 때문에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 의장은 2022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개발 협력의 정상화를 위해 양국 간 특별입국절차 제도화 및 간소화 조치, 하노이·호찌민시 등 베트남 주요 도시의 정기항공편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푹 총리는 이 같은 박 의장의 제안을 듣고 즉시 당국자들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베트남은 기업 필수인력 및 유학생 등에 한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해 지난달 30일까지 우리 국민 1만3000명이 입국했다. 베트남 자국민을 제외하고 한국이 가장 많은 인원이 입국했으나 관련 절차가 제도적으로 완비되어 있지 않아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여전하다.
베트남정부공보는 푹 총리가 박 의장과 한국 국회가 한국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격려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공보는 베트남 정부가 한국 기업들과 동행해 사업 확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푹 총리는 베트남에서 훌륭하게 활약하고 있는 한국 기업으로 삼성을 꼽으며 베트남 경제 발전과 양국 협력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측은 지난 3월 만료된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 갱신을 요청했고, 박 의장도 “한국 정부가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도 “원만한 노동 협력을 위해서는 양국 간 조속한 정기항공편 운항 재개와 국내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 노동자들의 송환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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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이 베트남 국회를 방문, 응우옌 티 낌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박 의장이 앞서 회담한 응언 국회의장도 정기항공편 재개에 대해 “한국을 우선 대상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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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만난 박 의장./제공=베트남통신사
쫑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면담에서 박 의장은 2020~2021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베트남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북한이 국제사회 일원으로 나올 수 있도록 베트남의 개혁개방,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 노하우를 북한에 전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