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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1차전에서 LG트윈스를 4-0으로 물리쳤다. 두산의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6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안타는 단 4개만 허용했다. 플렉센은 준PO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반면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LG 선발투수 이민호는 3⅓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3실점하며 조기 강판했다.
두산은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월 선제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시즌에서 199개 안타를 기록한 페르난데스의 올해 200번째 안타가 이날의 결승 홈런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이 홈런으로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농심 오늘의 깡’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과 농심 깡스낵 5박스를 받는다.
두산은 4회 1사 1, 3루에서 오재원의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6회에는 1사 2루에서 오재원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두산의 구원진은 ‘철벽’을 자랑했다. 7회 플렉센에게 마운드를 차례로 넘겨받은 최원준(1⅓이닝), 이승진(⅔이닝), 이영하(1이닝)가 무실점으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LG는 9회 2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영패를 당했다.
두산은 가을 야구 첫판을 승리하며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진출의 절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역대 3전 2승제 형식으로 열린 16차례의 준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잠실구장에는 관중 1만1600명이 입장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매진 사례다.
두산과 LG의 준PO 2차전은 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의 선발투수는 리그 20승에 빛나는 라울 알칸타라다. LG는 타일러 윌슨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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