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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옹진군수, 쓰레기 자체매립지 영흥면지정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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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0. 11.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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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옹진군수는 12일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 쓰레기 자체매립지 후보지 철회를 인천시에 촉구하고 있다.
인천시가 12일 전격 발표한 쓰레기 자체매립지 후보지 선정에 대해 옹진군이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날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흥면은 지난 2004년 석탄 화력발전소 1·2호기가 가동되면서 수도권 혐오 시설의 전초기지가 됐고, 그 고통과 희생을 견뎌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210톤의 미세먼지와 수백 톤의 초 미세먼지 배출로 주민 건강은 위협받고, 한해에 54억톤의 온배수 배출로 어민소득은 급감하고, 갯벌은 죽고 있다”며 “영흥주민들은 20여년 가까이 회 처리장 석탄재 비산과 연간 5만톤의 석탄재 반출로 비산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와 도로파손, 교통체증 유발 등 건강권은 물론 경제·환경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장 군수는 “인천시는 여기에 더해 자체매립지를 영흥면에 추진하면 소음과 분진, 악취 등 심각한 환경 피해와 주민 고통이 가중될 뿐 만 아니라 해양 관광산업이 무너져 지역 경제가 파탄 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달 말까지 인천시 쓰레기 자체매립지 영흥면 미 철회 시 영흥면 주민의 슬픔과 분노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 하겠다”고 밝혔다.

영흥주민 100여명도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조성 계획을 철회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영흥도 주민들은 “천혜의 섬 영흥도에는 이미 화력발전소가 있는데, 여기에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까지 조성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6300여명의 주민들은 죽을 각오로 쓰레기매립장 조성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이날 오전 인천에서 나온 쓰레기만을 처리할 ‘자체 매립지(가칭·인천에코랜드)’ 후보지로 옹진군 영흥도를 선정했다.

선정된 부지는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대 89만4925㎡ 이다. 인천시는 이 중 매립장으로 14만8500㎡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가 제3회처리장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곳으로, 이곳 주민들이 환경피해 저감대책 방안 등으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함에 따라 결국 무산됐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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