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진 상장폐지 등 영업손실
코오롱그룹은 그동안 제약부문이 영업이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은 만큼 영향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앞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만큼 새로운 법무법인을 선임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정상화 작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코오롱은 연결기준 매출 1조2058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2.8%(1369억원), 60.7%(21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대비 205.5%(187억원)나 늘었다.
코오롱은 자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사업 매출이 크게 늘고 BMW신차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3분기 건설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05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00억원 가량 늘었다. 코오롱측은 코오롱글로벌과 인더스트리가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 3분기 기준 코오롱그룹의 영업이익은 건설사업 부문과 유통사업부문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올 3분기 건설사업의 경우 영업이익 628억원으로 31.6%, 유통사업은 753억원으로 37.9% 를 차지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BMW만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를 100% 흡수합병하면서 수입차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오토케어에서는 수입차 정비 등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일본산 자동차의 판매 저조에도 불구하고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기타 해외 수입차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 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부문의 경우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되긴 했지만 민간주택의 수주물량이 많아 실적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민간 아파트 분양율이 높아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가장 약점으로 꼽히는 제약사업부문은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아왔다. 이후 한영회계법인이 지난 3월 사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결정하면서 거래소로부터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까지 받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이 재개되긴 했지만 사실상 국내서의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코오롱측은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이의신청을 이날까지 제출해 적어도 12월 7일 이내에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그룹의 영업익 90%를 글로벌과 인더스트리가 담당하고 있다”며 “제약부문의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인 만큼, 이번 악재로 그룹 전체적인 포트폴리오가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