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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관련 인터뷰를 진행해 “영화과 개봉 돼 주변 지인들, 가족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홀가분한 느낌보다는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는 극중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았다.
정우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환경 감독이라 믿고 출연했다”라며 “배우들은 작품을 만날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게 시나리오다. 그 다음이 함께하는 출연진과 제작진이다. 이 감독과 알고 지낸지 17년 정도 됐는데 어느 날 ‘이런 작품이 있는데 한 번 봐라’라고 하셨다. 사실 보기 전에 너무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지 작품을 접해 알고 있기 때문에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그거와 달리 감독님과 애정 하는 마음이 있었다. 신선했고 흥미로웠고 재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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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감정연기에 중점을 뒀던 것에 대해 “도청을 하는 모습이 한정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많아 관객들이 봤을 때 지루하지 않고 평면적이지 않은게 무엇일지 고민했다. 도청을 들으면서 격해지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눈빛, 시선처리로 대신해 소품을 이용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영화는 2018년 초에 촬영을 끝내고 그 해 개봉을 논의 중이었다. 하지만 함께 출연한 배우 오달수의 미투 의혹으로 개봉이 잠정 중단됐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뜨거운 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개봉일을 결정하지 못해 공백기를 보내야했다.
이 계기로 정우는 연기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 “‘연기는 비우고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웃사촌’이 이러한 생각을 하게 한 시발점이다. ‘비우고 채워가면서 촬영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중심에는 이환경 감독이 있었다. 작품을 보고 분석을 하는 태도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과의 인연은 2004년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로 시작됐다. 이 감독의 데뷔작이었고 정우가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이감독은 영화 ‘7번방의 선물’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감독’ 반열에 올랐다.
정우는 다시 만난 이 감독에 대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천만 관객의 기운을 받자’고 이야기를 했다. 외적인 부분보다 내적인 부분에는 연출자로서 큰 성장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대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운 현장이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감독님보다 더 섬세하고 집요해지셨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된다..











